이성창 선교사 선교편지 프린트   
김철기  Email [2020-07-09 19:32:08]  HIT : 339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의 인사 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브라질 소식을 접하면서 걱정 어린 마음으로 안부를 묻습니다다행히 저희는 무탈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브라질에 온지 벌써 일년이 넘었지만 아직 사역을 시작하지 않은 관계로 감염의 위험은 크게 없습니다생활 속 방역만 조심하면 되니 다른 분들에게 비해 한결 안전합니다하지만 날로 안좋아지는 브라질을 위해 기도 해주시고 여러 선교사님들을 위해 기도 해주시기 바랍니다.

 

                                         브라질에서 보내는 편지

 

저희는 지금 쌍파울루에서 지내고 있습니다벌써 5개월째 접어들었네요비자 등록을 위해 이곳에 왔는데 코로나 사태로 비자를 관장하는 연방경찰이 비자 업무를 취급하지 않고 있어 언제 처리될지 감조차 잡을 수 없는 형편입니다

 

종교 행위가 금지되고 벌금까지 있어 아직도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교회에서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림이 얼마나 복된 시간인지 모릅니다쌍파울루에 오면 종종 예배를 드리던 한인침례교회에서 아내 정 선교사가 찬양팀에 합류하였고 저도 동영상 제작에 약간의 도움을 주고 있어 그나마 예배당에서 찬양과 말씀을 들을 수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하루빨리 예배를 마음껏 드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브라질 학교도 한국처럼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어 아이들이 수업을 전혀 따라갈 수 없기에 학교를 보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다음 주부터 개인 과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아이들이라 아직은 혼자서 공부를 하는게 쉽지 않고 저희도 아이들을 가르칠 만한 실력이 못되어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도하던 중 한인 대학생 한명이 저렴한 비용으로 선뜻 도와주겠다고 해서 조금 무리일지라도 진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저희가 매일 저녁 약간의 음식을 나누고는 있지만 너무 적은 양이라 안타까움만 가득했는데 요즘 봉쇄가 제한적으로 풀리다보니 노숙자들을 위한 도움의 손길들이 더욱 많아졌습니다그나마 감사한 일입니다몇 몇 분들의 후원으로 음식과 음료마스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3월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급속도로 증가세를 보이며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두 달 가까이 셧다운을 연장하고 또 연장하였지만 여전히 마스크 착용은 자리잡지 못하였고 5월 중순에서야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선포하였지만 착용해야 한다는 인식이 아직도 부족한 상태입니다경제적인 문제로 인하여 격리는 현실화되지 못하고 있으며 대통령과 주지사시장들의 정책이 서로 부딪히면서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는 바람에 국민들만 힘든 상황을 견디어야 하니 그 고통이 적지 않습니다. 7월 6일 현재 1,603,055 명의 확진자와 64,867명의 사망자를 기록하였지만 빈민가를 비롯한 위험지역의 검사율은 저조한 상황이고 사망자의 원인은 밝혀낼 여력조차 없는 상황입니다그럼에도 연일 확신자 수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브라질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들 가운데 확진자가 여럿 생겨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한인들 가운데 이미 10여명의 사망자도 발생하였구요점점 피부로 와닿는 코로나의 중압감이 무척이나 무겁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이 어디 브라질 뿐이겠습니까아무쪼록 세계가 함께 고통받는 상황에서 기도하실 때 브라질을 잠시라도 기억해주시기를 바랄 뿐입니다한국 역시 안정적으로 가고 있는 것 같지만 그래도 안심할 수는 없는 단계로 알고 있습니다모쪼록 건강 유의하시고 평강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그저 가라 하시니 왔을 뿐입니다이곳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없으나 저희가 있는 곳에서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는 일들을 발견하고 실행하기를 바랄 뿐입니다저희의 모든 행실이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되기를 바랄뿐입니다저희 힘으로는 부족합니다함께 해주십시오.

 

브라질리아에서 이성창정은경이준이건 드립니다

     1482. 2020년 8월 중보기도 요청
     1467. 중보기도의 응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