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편지5 - 아마존에 부흥의 불씨로 써주소서! 프린트   
관리자  Homepage Email [2020-05-28 00:12:37]  HIT : 40  
▲ 회개운동에서 통회하며 자복하는 여학생들 모습.
▲ 회개운동 후 망고나무에 열매들이 풍성하게 열린 모습.


1999년부터 우리는 선교지에서 심한 영적 메마름을 느꼈다. 이 영적 갈증은 아마존 이 지역의 부흥을 위해 기도하고 싶은 마음으로 이어졌다. 그래서 "주님, 이 땅에 부흥을 주시든지 아니면 저희를 데려가십시요. 저희를 부흥의 불씨로 사용하여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새벽마다 목소리를 높여 부르짖었다. 목이 상하고 또 상해도 계속 기도했다. 그러나 일주일, 한 달, 일 년이 지나도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 부흥을 위하여 기도하고 싶은 마음을 계속 채워 주셨다. 얼마 후에는 이 지역에 부흥이 아니라 "내 심령에 부흥을 주십시요"라고 기도하였고 주님은 우리 내외를 회개로 인도하셨다. 주님은 이미 그때 우리 심령 속에 부흥을 주셨다. 단지 이 부흥의 불길이 다른 사람에게 전달될 만큼 크지 않았다.
 

언제나 부흥이 올 것인가? 한달이 지나고, 해가 지나고, 또 한 해가 지나면서 초조해졌다. 그렇게 주님은 우리의 믿음과 기다림을 준비시키셨다. 부흥은 회개운동을 통해 찾아왔다. 우리 신학교에 재학 중이던 에스더라는 자매가 허운석 선교사와 함께 기도를 하다가 성령체험을 했다. 자매는 숨겨 왔던 죄를 고백했다. 어둠의 왕인 사탄의 포획권이 주님의 빛 아래서 분노하며 보복하고 위협했다. 그러나 성령께서 곧 그를 강하고 담대하게 하셨다. 오히려 자매의 자백을 통하여 모든 자매들이 죄악을 낱낱이 고백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다. 그래서 신학교의 남학생들의 죄들이 밝혀졌고, 그들은 꼼짝 없이 회개할 수밖에 없었다.
 

회개운동이 일어나면서부터 신학생들은 신학교 공식일정이 끝나는 매일 저녁 열시반부터 채플실에서 기도회를 가졌다. 낮에는 시간이 나기만 하면 자발적으로 주님을 만날 자리를 찾기 위해 정글로 들어갔다. 남학생들은 오른쪽으로 여학생들은 반대쪽으로 깊숙이 들어갔다. 그들은 정글 속에서 목소리를 다해 죄를 토했다. 부르짖는 기도 소리가 온 정글에 메아리 치며 울려 퍼졌다. 정글에서 학생들의 기도 소리에 모든 동물들이 숨을 죽이고 귀를 기울였다.
 

매일 저녁에 가지는 기도회에서 그들은 죄를 공개적으로 자백했다. 정글에서 얼마나 회개기도를 많이 했던지 눈은 충혈되고 목은 쉬었으나 그들의 얼굴은 어린 양처럼 순결했다.
 

이런 회개운동 후에 주님은 당시 신학교에 재학중이던 신학교 가족 60명 전원에게 성령체험을 주셨다. 회개운동이 계속되는 중에 우리는 성가브리에우 시내에 있는 우리 교회 교인들을 신학교 금요일 철야예배에 초대했다. 지금껏 신학생들이 경험한 성령의 임재를 경험하지 못한 교인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두렵고 기대가 되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교인들은 신학생 60명이 쏟아 내는 기도와 찬양을 보며 몸에 경련을 일으키고 뒤로 넘어지는 등 성령의 임재를 경험했다. 그러고는 성령을 체험하고 학생들이 그랬던 것처럼 자신의 죄악을 통회하며 공개적으로 자백하기 시작했다. 성령께서 친히 일으키시는 회개운동이 얼마나 강력했던지 불신자들이 금요일 철야예배를 구경하러 왔다. 나는 이들 불신자들을 신학교 교실 한쪽에 모아 놓고 에반지 큐브(Evange Cube)로 복음을 전한 뒤 주님을 영접하게 했다. 놀랍게도 그들 역시 그날 저녁 성령을 체험하고 공개적으로 죄를 자백했다.
 

성령님이 일으키신 회개운동은 2009년 9월부터 12월까지 불타 올랐다. 이렇게 강력한 회개운동이 일어나고 난 후, 우리가 이 도시에 거주한 15년 동안 한번도 열리지 않았던 망고 나무들과 다른 열매들이 풍성하게 열렸다. 역대하 7장 13절 14절의 "혹 내가 하늘을 닫고 비를 내리지 아니하거나 혹 메뚜기들에게 토산을 먹게 하거나 혹 전염병이 내 백성가운데 유행하게 할 때에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는 말씀이 이루어진 것이다.
 

지금도 주님은 부흥을 꿈꾸며 회개하는 성도를 찾고 계신다. 하나님은 우리의 회개를 통하여 황폐한 우리 심령과 땅을 바꾸어 주신다고 믿는다.
 

김철기 목사/총회 파송 브라질 선교사 

     1456. 땅끝편지4 - 교파가 나뉘어지지 않도록 힘쓰다
     1454. 땅끝편지6 - 누가 내 은인인가?